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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봅시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한 51가지 일들(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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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환연 (121.♡.71.57) 댓글 0건 조회 2,067회 작성일 12-06-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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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게재되는 내용들은 지난 해 4월 9일자 타임 특집호에 게재된 18쪽 분량의 <변화를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51가지 일들(51 Things You Can Do To Make A Difference)>이라는 기사를 최성진 목사님이 완역해주신 것 중 41~51번의 수칙의 내용입니다. 


 

41. 카풀 제도를 자주 이용하자

 

한번 차를 몰았으면 다음에는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앉도록 해보자. 미국의 대다수 운전자들은 동행인 없이 혼자 승용차를 몰고 다닌다. 전체 운전자의 80%가 혼자 차를 타고 출퇴근하며 38%는 일반적인 생활에서 혼자 차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워싱턴주는 1991년부터 청정공기조약의 일부로서 직원들로 하여금 차를 덜 이용하거나 최소한 홀로 운전하기를 멈출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각 기업들에게 주세금 감면 혜택이라는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직원들의 카풀 제도 이용을 적극 장려하기 시작했다. 버스나 자전거 이용은 물론 걸어서 출퇴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일부 기업들은 주 5일 근무제를 주 3~4일 근무제로 변경함으로서 불필요한 에너지의 낭비와 이산화탄소 방출을 감소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결과는 매일 아침 출근시간에 2만대의 자동차가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1,370만달러 분량인 580만 갤런의 가솔린이 절약됐다. 당연히 이산화탄소 등 환경오염물질 방출 역시 7만8천 톤 정도 감소했다.


42. 개별적인 환경보전 운동에 동참하자


일상생활에서 이산화탄소 방출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는 미국인들은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소매업자로부터 물건을 구입하거나 비영리단체 지원을 통해 이를 상쇄시키려고 한다. 40번에서 언급한 개별적인 탄소방출권이 강제적인 방식이라면 이는 각 개인이 방출한 이산화탄소의 양만큼 감소시키기 위한 비용을 자발적으로 부담하는 것이다. 이들이 지불한 돈은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나 환경오염 통제, 삼림조성 및 보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회의론자들의 비판에 직면하기 십상이다.


먼저 환경오염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는 개인이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정말 오염물질 방출을 감소시키는지 확신하기 힘들고 개인의 지원 없이도 이뤄질 있는 프로젝트를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또 이런 식의 개인적 상쇄 노력이 미국 정부가 지구온난화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과 같이 시급한 일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도록 하는 원인이 됙도 한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하지만 많은 환경운동가들과 단체들은 “아무 일도 안하는 것보다는 무엇이든 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에서 오히려 개별적인 상쇄 노력을 더욱 표준화하고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가 환경보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공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이들 역시 개별적인 상쇄노력은 정부차원의 포괄적인 정책을 대신하는 것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인정한다.


43. 오염된 도시를 에코폴리스(Ecopolis)로 바꾸자

 

런던의 가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이 도시 전체 배출량의 44%를 차지한다. 이는 런던에서 운행되는 모든 종류의 교통수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2배 이상 되는 규모다. 게다가 런던 시당국이 매년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3만5천 채의 주택을 세울 예정이어서 가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개발업자들이 부두 지역에 자리 잡은 재개발 공업 단지(brownfield)에 런던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청정(zero-carbon) 주택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까지 완공되는 3에이커 규모의 단지에 들어서는 총 233개 주택들은 모두 나무 부스러기를 이용해 전기 및 온수를 공급하는 복합발전소와 연결돼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으며 태양에너지와 풍력을 이용해 추가 에너지를 확보하게 된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겨울에는 전국 전력 계통망(national grid)을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빌려 쓴 후 소모량이 적을 때 이를 되갚는 방식이 적용되기도 한다.


미래형 도시 에크로폴리스의 형태를 갖추게 될 청정 주택단지의 장점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점 외에도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해 온실을 운영하거나 통근자들이  카풀 및 자전거 클럽에 가입해 출퇴근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려는 노력을 통해 깨끗한 도시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비용 역시 일반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경우에 비해 5%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합리적인 편이다. 지구를 돕는 일은 그리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점은 여기서도 증명이 된다.


* 에코폴리스


에코(Ecology:생태)와 폴리스(Polis:도시)의 합성어로 자연 생태계를 충분히 고려한 자연생태도시를 의미한다. 즉 콘크리트 숲처럼 돼 삭막한 도시를 물과 에너지가 순환하고 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적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신도시보다 2배 이상 많은 녹지를 조성하고 무공해 발전시설인 태양열발전소 및 풍력발전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며 도시 안에 야생동물의 이동경로를 확보하는 일 등이 진행된다. 또한 기존 신도시와 달리 작은 면적을 개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주택건설 면적을 전체의 19.9%, 상업 및 업무용지를 3%로 억제하는 반면 도시 자연공원 및 그린공원 및 공원녹지를 46.5%까지 크게 늘리는 것이 원칙이다.(야후 용어사전 참조)


44.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자

 

만약 현재 사용하는 차를 하이브리드로 교체할 형편이 안된다고 환경오염 방지에 동참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 엔진을 튠업하거나 타이어 유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마일리지(일정 연료량에 따른 자동차 주행 거리)가 3~4% 이상 향상된다. 막힌 공기필터를 교체해주면 효율이 10%까지 높아진다. 이런 작업을 통해 마일리지가 갤런당 20마일에서 24마일로 높아졌을 때 매년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200파운드가 줄어든다. 연료비가 절감될 뿐 아니라 환경도 덜 오염시키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45. 운전할 때 좌회전보다는 우회전을 많이 하자

 

미국의 소포전문배달업체인 USP(United Parcel Service)는 환경보전을 위해 우회전을 선택했다. UPS가 2004년 소속 운전자들이 우편물 배달 중 가능한 좌회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이유는 직진하는 차들이 없거나 좌회전 사인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낭비되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서다.


UPS는 좌회전을 위해 낭비되는 연 수백만달러의 금액을 절약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지도를 이용해 모든 운전자들이 배달 중 좌회전을 최소화하는 경로를 만들어 이를 실행하는 것이다. 결과는 UPS 소속 차량의 83%가 우회전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메트로 뉴욕의 경우 지난 1월 이후 1,000미터 톤의 이산화탄소 방출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UPS는 우회전 우선 원칙을 2년 안에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46. 열대지역에 나무를 심자



사진 설명) 지난 2005년 스웨덴 남부의 한 지역이 허리케인에 의해 나무모양으로 파손된 모습.


한 그루의 나무가 평생 흡수하는 최대 이산화탄소의 양이 1톤에 달한다면 간단한 산술 계산으로도 나무를 심는 것이야말로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이다. 최근의 연구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대부분이 포함되는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지구온난화에 상대적으로 미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짙은 색 나뭇잎이 흡수하는 열의 양이 나무를 통해 흡수되는 이산화탄소의 양보다 많기 때문에 온대 지방보다는 열대지방에 나무가 많을 때 지구온난화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되는 것이다.


47. 석탄을 사용해야 한다면 현명하게 하자


석탄을 이용하는 화력발전소는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방출할 뿐 아니라 30억달러 정도의 설립비용이 소모되는 최신식 설비라도 석탄이 탈 때 발생하는 열의 절반 이상을 낭비한다. 하지만 열병합(熱倂合) 발전(또는 폐열 발전)은 초과된 열을 저장한 뒤 다시 가정용 또는 산업용으로 재활용해 발전소의 효율을 두 배 이상 향상 시킬 수 있다.


이런 원리는 일반 승용차에도 적용된다. 자동차 엔진을 미니 열병합 발전소로 생각하면 엔진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초과분의 열을 겨울에 차 안을 덥히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열병합 발전은 화석연료를 주로 사용하는 회사들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주로 선택하는 방안이다. 엑손모빌은 30개 지역에 설치된 85개의 열병합 발전소를 통해 9백만 톤의 이산화탄소 방출을 감소시키고 있다.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중국 역시 열병합 발전소를 이용해 매년 1억 톤 정도의 이산화탄소 방출 감소 효과를 얻고 있다.


물론 이 방식이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화력발전이 한동안은 에너지 생산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석탄과 석유를 사용할 경우 에너지와 이산화탄소의 불필요한 낭비와 방출을 가급적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48. 휴가갈 때 친환경적인 렌트카를 이용하자

                            

휴가길에 오르는 것이 친환경적인 양심(green conscience)을 집에 두고 떠난다는 의미가 돼서는 안된다. 자동차 렌트회사인 집카(Zipcar)는 미국의 5개 도시와 토론토, 런던 등에서 하이브리드차를 대여해준다. 소수의 전문 회사들은 식물성 기름과 같은 재생산 원료를 이용한 청정연료인 바이오디젤로 운행되는 차들을 대여해주기도 한다.

바이오 비틀(Bio-Beetle) 렌트 역시 하와이와 LA 등에서 폭스바겐 파사트나 지프 등의 친환경적인 차들을 대여해준다. LA에서는 이런 차종의 한 주 렌트비가 200~300달러 정도다. 이에 맞서 경쟁사인 EV 렌트카 회사가 서부 해안을 넘어 영업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49. 환경보호를 위해 보다 높은 기준을 설정하자

 

만약 자동차에 에너지 사용 기준이 적용된다면 발전에도 마찬가지의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 당연하다. 선진국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환경오염문제에 둔감한 편인 미국에서조차 새로 건설되는 발전소에서 방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규정하는 기준이 적용되고 있을 정도다.


특히 가장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캘리포니아의 경우에는 석탄을 이용한 청정 기술이 개발될 때가지 아예 새 화력발전소의 설립을 허락하지 않는 새로운 규정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런 캘리포니아의 노력은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전국화한 것처럼 언젠가는 전국적인 차원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이산화탄소 발생 규제에 대한 연방차원의 기준은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회사들의 적극적인 방해에 부딪혀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깨끗한 석탄이나 원자력(이는 또다른 논쟁거리이긴 하지만) 등 재생 가능한 원료 개발을 위한 투자는 탄소세나 캡-앤-트레이드(cap-and-trade)보다 더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50. 에너지 절약형 주택 건립을 적극 고려하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남쪽의 도시 다름슈타트에 사는 조지 지엘케씨와 그의 부인, 그리고 이들의 자녀들은 5개의 침실이 있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passive house, 콘크리트가 아닌 짚단 진흙 등 천연 소재로 지어졌거나 태양 등을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친환경적 주택)에 살면서 이웃들에 비해 난방비를 90%까지 절약하고 있다.

 

지엘케씨는 집 안의 공기를 데우기 위해 절연체를 추가하고 최첨단 환기장치를 설치해 체열이나 태양열은 물론 가전제품 등의 ‘에너지 절약형 소스’(passive source)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재활용하기도 한다. 날씨가 정말 추워지면 TV를 켠다.(공기를 데우기 위해) 독일 정부는 지엘케씨의 집과 같은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낮은 금리를 적용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에너지 절약형 주택은 일반 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5~8% 정도 더 들지만 이로 인한 에너지 절약 및 오염물질 방출 감소 효과를 감안하면 결코 비싼 편이 아니다. 1990년대 독일과 스웨덴이 합작해 발명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은 현재까지 1만 채 정도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 세워졌다. 반면 미국에는 단 3채의 에너지 절약형 주택이 세워졌을 뿐이다.


51. 적게 쓰고 많이 나누고 단순하게 살자

 

앞에서 여러 차례 언급한 '탄소 방출권' 구입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크고 작은 잘못을 저지르며 사는 우리 모두에게 일종의 면죄부(indulgence) 구실을 한다. 하지만 복음주의적 기독교인이나 전통적인 불교인들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바로 단순하게 사는 것이다.


생각은 더 많이 하고 소비는 덜 하며 사는 방식이다. 이웃에 사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빌려 쓰고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하면 빌려 주면서 사는 것도 이런 방식의 한 부분이다. 독일 태생의 경제학자 슈마허(E. F. Schumacher)가 1973년 발표한 논문에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주장한 것처럼 단순한 삶을 산다면 그 결과는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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