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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봅시다


[2009 기독교환경회의] 탐욕과 이기심에 대한 경고가 설교와 목회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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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환연 (121.♡.71.57) 댓글 0건 조회 2,297회 작성일 12-06-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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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이기심에 대한 경고가 설교와 목회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야 

­- 23일 궁정교회에서 2009년 기독교 환경회의 열려, "생태대를 향한 출애굽을 피할 수 없고 구원론이 문제가 될 것이다"  

 

2009년 기독교 환경회의가 23일(월) 오후 1시 30분 궁정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기후변화시대의 교회’라는 주제로 기독교환경운동연대, NCCK 생명윤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주최는 NCCK 생명윤리위원회, 한국기독교총연합 환경위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환경선교위원회 등 17개 단체가 주최단체로 참가하였고 약 5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였다.


오후 1시 40분경에 김성률 목사(지리산환경연대 상임대표)의 사회로 여는 예배가 시작되었다. 함께 부르는 노래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를 부르고 자연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했다. 이어진 기도는 ‘상처 받은 지구와 그 회복을 위하여’ 이병일 목사(기장 생태공동체운동본부 집행위원)가, ‘그리스도인의 녹색 삶을 위하여’ 문선경 권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사)가, ‘교회와 교단의 환경선교 활성화를 위하여’ 신복현 목사(기감 선교국 부장)가, ‘정의롭고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하여’ 김광훈 목사(예장통합 환경위원)이 드렸다.



김경재 교수 설교, 환경파괴는 지구의 생존자체를 위협하는 신호를 보내온 지 오래이다


김경재 교수(한신대 명예교후)가 로마서 8:22-23의 말씀으로 설교를 하였다. 김경재 교수는 설교를 통해 ‘환경파괴는 지구의 생존자체를 위협하는 신호를 보내온 지 오래이다. 원인은 인간문명의 무제한적 욕망과 인간 내면의 무분별한 탐욕에서 찾을 수 있다. 기술공학적 측면과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하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핵심은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관리하는 인간의 청지기 의식이다. 관리인으로써 청지기의 사명은 근면과 정직, 책임의식 등이다.


그러나 천 년 이상 기독교인의 의식을 지배해온 이 프로테스탄트 청지기 의식은 전환점에 서 있다. 단순소박했던 18세기와는 많이 달라졌다. 기계적 순환구조에서 아무도 내려설 수 없는 공동체적 위기에 몰렸다. 절제, 검소, 근면 등의 가치는 이제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하는 덕목이 되었다. 청지기 모델은 애굽 파라오의 재산을 관리하는 요셉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마지막까지 살아 남을 수 있는 권력자들과 그의 가신들이 바로 청지기의 모델이다. 자연과 인간은 뗄 수 없는 유기적 관례로 공동운명체이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청되는 시대에 한국에서 이를 대체할 모델이 나온 것은 자랑스럽고 귀한 일이다. 이는 중추신경계 모델이다. 17세기 스피노자, 19세기 최시형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인간의 몸을 기본으로 삼는다. 지구 상에는 수만 종의 생명체가 살고 있지만 그것들의 유기적 관계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인간뿐이다. 인간의 몸으로 볼 때 인간은 뇌와 척수에 해당한다. 그러나 뇌와 척수만으로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타 다른 기관으로부터 지원 받아야만 그 역할과 생존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뇌가 무분별한 자기증식에만 관심한다면 몸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무분별한 토목공사의 국정운영은 국민 전체를 암세포 덩어리로 만드는 죄악이다. 이명박 정부가 사기성과 기만성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이다. 어용학자들과 공무원들을 앞세워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호세아를 통한 예언은 바로 현정부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박물관의 미켈란젤로나 르우벤의 작품을 미치광이가 훼손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런데 그 어떤 예술가의 작품보다 몇 천 몇 만 배 가치 있으며 몇 만 배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시간을 들인 창조주의 작품을 파괴하려는 어리석음이 바로 인간에 의해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은 인간의 광폭적 시도를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와 막아야 한다고 우리를 부르시고 계신다.‘ 라고 했다.



가수 홍순관, 국악으로 찬양을 만들어 부르고 ‘기도하면 나무가 된다’


이어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홍보대사인 가수 홍순관 씨가 ‘지구살리기 7년 프로젝트 공연’을 하였다. 홍 순관 가수는 경부고속도로 공사 때문에 하마터면 제 시간에 맞춰 오지 못할 뻔 했다는 얘기로 공연을 시작하였다. 홍 가수는 ‘쌀 한 톨의 무게’, ‘그냥 놔두세요’ 등을 불렀다. ‘지구살리기 7년 프로젝트’는 원래 2007년 ‘8년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2015년이 되면 기구온난화로 무너진 지구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시기로 접어든다는 예견에 따라 기획되었는데 이미 ‘6년 프로젝트’가 돼버린 상태라고 소개했다.


‘힘내라 맑은 물’을 부르기 전에 홍 가수는 국악으로 찬양을 만들어 부르고 ‘기도하면 나무가 된다’고 노래했더니 범신론, 다원주의자라고 비난을 받았는데 가스펠에 대한 신학적 뒷받침이 지난 20여 년 간에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이제부터라도 신학적 조명이 있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그는 아프리카에 가면 아프리카 노래로, 한국에 가면 국악으로 찬양 드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일 텐데 아프리카나 미국이나 한국이나 어디를 가도 경배와 찬양 류의 음악만이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도 했다. 이 노래는 참석자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박수를 치며 노래에 빠져들었다. ‘조율’이라는 노래를 마지막으로 예배 속의 작은 공연은 끝났다.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의 축도로 예배와 공연 순서를 마쳤다.



기독교환경회의가 이 시대에 좋은 길을 제시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잠시의 후식 후에 두 번째 모임을 이어갔다.

두 번째 모임은 참가단체 간 활동공유의 시간이다. 백영민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모임은 먼저 이상진 목사(광산지역환경연구소)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이상진 목사는 ‘태백에 사는데 요즘 물이 없어 난리이다. 처음에는 시장의 전화통에 불이 났지만 이제는 그런대로 참을만하게 살아가고 있다. 다행히 이런 어려운 고비를 겪으면서 물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이번 기독교환경회의가 이 시대에 좋은 길을 제시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인사를 전했다.


양재성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도 ‘기후붕괴의 시대에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신앙적 고민을 해야 할 시대가 왔고 환경선교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대가 왔다. 기독교환경단체들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진지하게 토의하고 회의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금번 회의에 참가한 단체들이 인사와 활동보고 및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인사한 단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 감리교선교국 환경선교위원회, 기장 생태공동체운동본부, 복음교단, 예장통합 사회봉사부 환경보전위원회, 성공회 환경연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광산지역환경연구소지리산기독교환경연대, 인천 생명평화기독인연대가 가맹단체로 인사를 했고 그 외 향린교회, 청파교회, 동녘교회, 예사랑교회, 선린교회, 백석교회, 좋은만남교회 등 개 교회와 운하백지화를 위한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 등의 단체, 그리고 개인적인 관심으로 참가한 이들이 인사를 했다.



김준우교수 강연, 생태대를 향한 출애굽을 피할 수 없다. 이는 대규모의 고난을 동반할 것이다


세 번째 모임인 강연회가 연이어 시작되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정책위원장 박성용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 김준우 한국기독교연구소장을 소개하였다. 다음은 김준우 소장의 강연 요약이다.


어떤 이들은 빠르면 2013년, 좀 늦으면 2030년이면 북극지방에서 더 이상 얼음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2080년경에는 한 겨울에도 극지방에서 얼음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여러 책과 보고서가 지구의 환경 문제의 시급함을 거론하고 있다. 지금은 지질학적으로 신생대가 끝나고 생태대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지금 우리는 세계적 경제대란으로 인해 토건산업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자원고갈로 인한 경쟁이 첨예화 되며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권력은 파시즘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고 공동체는 해체위기에 직면하였는데 교회는 ‘성공과 번영’, ‘마음의 평화’를 강조하여 교회체제를 강화하든가 예수가 주장한 하나님 나라 통치를 선포하고 약자들과 소외된 자들을 섬길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


온도는 21세기에 섭씨 6도~4.5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극의 얼음은 모두 녹고 시베리아 영구통토가 해빙됨으로 매년 인류가 배출하는 탄소량의 10배가 배출될 것이며 이산화탄소가 700ppm이 되면 한반도는 장마철에도 완전한 사막기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북극의 얼음층 해빙과 중국의 사막화 진행속도를 보면 기후변화의 위기가 얼마나 급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얼마나 촉박한 시간과의 싸움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토마스 베리가 지적했던 대로 생태대를 향한 출애굽을 피할 수 없다. 이는 대규모의 고난을 동반할 것이다. 그를 위해서는 체제와의 싸움, 문화/생활방식/습관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생태적이고 근본적이며 공동체적인 가치를 취해야 한다. 물질적인 풍요와 시간, 삶의 풍요를 추구할 것인가 하는 것을 선택해야 할 지점에 서 있다.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교인들은 환경문제에 대해 대단히 무감각하다.


그것은 교회의 교회중심주의, 중보종교라는 체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공포를 통해 억압과 통제를 하는 목적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개인적 영혼구원, 내세, 교리중심의 기독교는 억압과 통제를 기반으로 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대한 실천중심의 기독교는 생명과 해방을 기반으로 한다. 예수는 미래의 희망을 현재의 사랑으로 바꾸었으며 철저하게 반제국주의적인 대안적 공동체, 평등주의 공동체를 가르쳤다.


생태적인 감수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맨 처음 눈이 왔을 때, 맨 처음 수중생물이 육지로 올라오기 시작했을 때, 맨 처음 꽃이 치었을 때의 그 감격과 감동을 기억해내는 것이 바로 생태적인 감수성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기독교의 구원론이 항상 문제가 된다. 이에 아비나답의 기적을 제안한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돌아보니 그제서야 감사요 은혜였을 것이다. 아비나답은 유대인의 전설이다. 넘실거리는 바다를 보고 대부분은 겁에 질려 있었지만 아비나답은 그대로 돌아설 수 없어 바닷물 속으로 들어갔다. 바닷물이 허리에 차고 매에 차고 목에 차고 콧구멍에 까지 찼음에도 물이 갈라지지 않았는데 여기서 한 발짝을 더 내딛는 순간에 물이 갈라졌다는 것이다. 죽을 각오로 달려들 때에 기적과 은총이 나타나는 것이지 값싸게 얻어지는 은총에 기대는 구원은 이 기후변화시대에 오히려 문제가 야기될 것이다.



분과토의, 탐욕과 이기심에 대한 경고가 설교와 목회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야


오후 4시 40분부터 분과토의를 시작하였다. 분과는 생태신학과 교회교육, 생태목회와 신앙실천, 환경선교와 현안대응의 세 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오후 6시부터 분과토의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환경선교와 현안대응 분과는 정부의 소위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대응에 관해 집중적으로 보고하였다. 정부의 마스터플랜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전후로 나우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를 세심하게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탐욕과 이기심에 대한 경고가 설교와 목회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야 하며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지역사회에 실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는 작업이 진행중임을 보고하였다.


생태목회와 신앙실천 분과는 교회에서 실천하는 생태목회를 나누고 교회에서 진행되는 신학적 교육이 필요하며 또한 목회자들의 의식이 변화되어야 함을 지적하며 보고하였다.


생태신학과 교회교육 분과는 약화되는 신학적 기반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어떻게 위기의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에서 하나님 나라와의 조화가 시도되어야 할 것이며 우주 속의 존재감을 우리 신앙에 맞는 우주사적 위치로 전환시켜 역동적인 생태운동으로 이끌어야 한다.


존재론적 책임으로의 전환하기 위해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며 생명운동에 스스로 동참하여 정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신학적 구원론의 재해석과 정립, 생태운동의 내적 동기를 갖도록 하여 현재 보여지는 분열을 치유해야 한다, 문자주의에서 벗어나 영성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적 생태설교집을 만들자, 예배에서의 생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고하였다.


토의에서 김기석 목사는 환경운동이 문화운동으로 질적 변화를 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지적하고 노래와 영상 등의 매체를 이용한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방현섭 목사는 기후변화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다면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양성하는 일에 교회와 단체가 노력을 더해야 할 것임을 지적하였고 덧붙여 김준우 소장은 교재 제작 등에서도 역시 전문인력을 배양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양재성 사무총장은 이번 기회에 교회에 환경위원회나 환경전문 사역자를 세우는 것을 추진하고 이번 회의의 결과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였다.


모든 순서는 6시 25분에 끝났고 기념사진 촬영을 한 후 식사를 나누기 위해 궁정교회를 나섰다. 

*이 글은 방현섭 목사님이 당당뉴스에 올리신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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