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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봅시다


2008기독교사회포럼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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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환연 (121.♡.71.57) 댓글 0건 조회 1,935회 작성일 12-06-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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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기독교사회포럼 선언문


2008년 6월 2일부터 4일까지 용인시청소년수련원에서 “실용주의에 맞서는 기독운동, 멈춰, 바라보다”를 주제로 네 번째 기독교사회포럼이 열렸다.

2008기독교사회포럼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한 에큐메니칼운동진영과 교단, 복음주의운동진영, 진보개혁적교회, 평신도운동, 농민선교, 여성운동, 청년학생운동 진영 등 기독운동의 광범한 현장과 활동가, 교회, 교단이 함께하여 이명박정부를 맞아 모색해야할 기독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였다.


우리는 2008기독교사회포럼에서 이명박정부가 내세운 소위‘실용주의’에 관한 문제를 주제로 삼고 연구, 토론 했다. 이를 통해 이명박정부가 내세운 “실용주의”가 성공중심의 이 사회에서 인간의 생명을 파괴하고 삶을 소외시키는 거짓된 이데올로기에 불과함을 알게 되었으며, 이에 맞서기 위한 한국교회의 역사적 책임과 실천과제를 나누었다.

이명박 정부는 ‘실용’이라는 미명하에 광우병 위협을 주는 미국산 소를 수입키로 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 대운하 추진의 망상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미국에 대한 경제 종속의 철쇄가 될 한미FTA체결을 강행하고, 민족의 평화와 통일번영을 위한 남북 협력관계를 부정하는 위험한 상태에 이르게 했다. 하지만 이명박정부는 이 모든 것을 경제 성장과 부의 축적이라는 자본의 환상으로 국민의 욕망을 자극하며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


이에 2008기독교사회포럼 참가자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선언한다.


1.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란 거짓된 정치이데올로기이며, 이를 좇는 교회의 실용주의화를 경계한다.


이명박정부의 ‘실용주의’는 국민을 그릇된 가치를 좇아 우리 사회를 마치 소돔성처럼 변해가게 만드는 거짓된 이데올로기이다. ‘실용주의’는 인간의 신앙과 신념조차 시장에 내다 팔아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으로 전락하게 하는 위험천만한 사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된 ‘실용주의’의 함정을 주의하여 우리사회가 사람과 국민이 주인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는 한국교회가 실용주의적 철학을 받아들여 성공과 성장의 신화에 갇혀있는 현실을 개탄한다. 교묘하게 복음에 침투한 실용주의적 신학과 목회실천은 교회를 병들게 하여 사회로부터 부끄러운 이름으로 비판당하는 현실을 만들고 말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국교회가 ‘실용주의’의 침투를 경계하고 말씀을 올바로 해석하고 가르침에 의해 변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 취임 100일을 맞는 이명박정부는 전면적인 자기성찰과 획기적인 정책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우리는 포럼의 논의과정 중 이명박 정부의 취임 100일을 맞게 되었다. 취임100일을 맞는 이명박정부는 대통령선거 당시 60%의 득표와 압도적 승리와는 너무도 대조적으로 10% 후반대에서 20%초반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보였던 이명박정부의 오만과 독선, 국리민복 보다는 CEO의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평화와 화해라는 시대의 대세를 거스르는 보수적 정책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이명박정부가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자신의 근본적인 모습을 성찰할 것과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는 보수적 정책을 대대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보며 이를 권고한다.


3.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결정을 철회하고 한미FTA 비준 추진을 철회해야 한다.


국민들은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결정을 거부하는 거대한 촛불민심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가 광우병우려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결정을 내린데 대해 국민들은 자신의 생명권을 지키고 굴욕적인 협상에 대해 나라의 주권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우리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결정이 국가와 국민에게 커다란 상처와 위협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의 수입결정을 철회하고 재협상을 통해 주권적 자존심을 회복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보호하는 길에 나서기를 바란다. 

따라서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결정을 철회하고 재협상을 통해 주권적 자존심을 회복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보호하는 길에 나서기를 바란다.

또한 제18대 국회가 개원되면 가장 먼저 다룰 문제인 한미FTA협정 비준 역시 철회 되어야한다. 한미FTA협정은 농민과 농촌의 붕괴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의료, 법률 등 공공영역을 무너뜨려 나라의 경제를 전면적으로 미국에게 예속된 종속경제를 불러올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따라서 한미FTA협정 비준은 철회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 한국교회는 기도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4. 한반도 대운하 건설계획은 전면 중지되어야 한다.


우리는 한반도 대운하건설은 생명의 주인인 하나님을 거부하는 신성모독이며 하나님 창조물인 자연을 파괴하여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대운하건설계획을 4대강 치수사업으로 전환하며 마치 대운하 건설계획이 철회된 것으로 민심을 호도하고 있다.

우리는 거짓과 왜곡으로 일관한 채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전면 중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보존을 위한 우리의 신앙고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5.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관계의 전환과 외국군대가 없는 한반도평화체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명박정부는 인수위 시절부터 통일부 폐지를 추진했으며 이후 비핵개방3000 정책으로 남북관계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하지만 북미관계의 진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바라는 민족전체의 염원은 한반도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의 과정을 2단계의 마지막 국면을 열게했다. 이제 우리는 북의 핵시설이 폐기되고 북미관계가 정상화되며 한반도의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평화협정을 맺게 되는, 분단이후 볼 수 없었던 최대의 역사적 감동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때에 이명박정부는 시대착오적인 민족분열정책을 버려야 한다. 이미 10년간의 귀중한 성과로 자리잡은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을 이행하여 남북관계의 발전과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과감한 걸음을 걸어야 한다.

또한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위한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에 외국군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더 이상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로 위협받지 않고 평화 가운데 통일번영을 이루는 새로운 평화체제가 세워져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샬롬의 평화,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새역사를 이루도록 기도하고 노력할 것이다.

  

6.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공기업 민영화를 철회해야 한다.


하나님의 노동에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분리란 있을 수 없다. 창조의 아름다운 과정인 노동이 신자유주의세계화에 의해 비정규직 노동으로 또 한번 소외되는 과정은 있을 수 없는 창조의 파괴이다. 우리는 노동과 생산이 진정한 창조의 과정이 되도록 비정규직, 정규직의 구별이 없는 해방된 노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민영화 정책을 철회해야한다. 수도,전기,가스,언론 등 사회의 중요한 공공분야가 민영화되면 가난하고 소외된 민중들은 비인간적인 삶의 자리로 더욱 밀려가게 될 것이며 이는 사회양극화를 심화시켜 사회불안정과 정치 불안을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정책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7. 한국교회는 기독교의 장로 대통령이 초래한 혼란한 현 시국에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참회한다.


한국기독교는 이승만대통령과 김영삼대통령에 이어 이명박대통령에 이르기 까지 소위 장로대통령을 배출했다. 하지만 그들의 정치는 부끄럽게도 독재와 IMF외환위기를 초래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여기에 현직 대통령마저 기독교의 신앙과 가치를 바탕으로 정치하는 것이 아닌 대중의 욕망에 편승하고, 강대국에 굴종하는 모습을 보이며, 민족의 염원을 외면한 채 국민적 실망을 끼치고 있다.

우리는 그의 오만과 실패를 대통령 한사람만의 잘못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 솔직히 그의 잘못된 짐을 일천만 한국교회가 함께 져야하느냐는 생각도 없지 않으나, 우리 신앙인은 하나님과 말씀 앞에서 하나인 공동체라는 관점에서 우리는 한국사회와 민족 앞에 초래한 현 시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참회한다.

또한 우리는 장로대통령이 복음의 가치와 신앙의 원리에 따라 정치하도록 그 누구보다 더  기도하며 노력할 것이다.


8. 우리는 기독운동의 주체 간 소통을 더욱 깊이하여 기독운동의 단합과 연대를 굳세게 할 것이다.


기독운동은 기독교공동체 안의 여러 세대와 많은 계층을 대변하는 단체와 교회, 교단들이 다양성 속에서 일치성을 갖고 하나님나라를 구현하기 위해 벌이는 운동이다. 현재 한국교회는 다양한 사고와 가치를 갖고 있는 많은 운동체들이 기독운동의 주체가 되어 있으며 이들이 연대하여 하나님이 위임하신 일을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도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서로의 아픔을 함께하며 깊은 동지애와 신앙적 결단으로 협력하고 연대하여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08년 6월4일

2008기독교사회포럼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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