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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혈관인 생명의 강[GOD People Magazine 4월호 기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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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환연 (121.♡.71.57) 댓글 0건 조회 2,417회 작성일 12-05-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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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혈관인 생명의 강


양재성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들어가는 말

  혼인 10년 만에 얻은 큰 아들 이름이 준하다. 빼어난 강이란 의미로 거침없이 흐르는 강을 희망하며 지은 이름이다. 준하가 태어나기 바로 직전에 지리산 댐 백지화 운동을 펼치고 있었다. 댐 건설 자체가 가져올 생태계 파괴는 물론 지리산댐 건설이 오히려 낙동강 살리는 일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에 반대하였다. 그 결과 지리산댐은 백지화 되었다.

  3년 전, 기독교 환경연대 사무총장으로 서울에 올라와 만난 기쁨이 한강이었다. 한강은 나에게 무한한 위로를 주었다. 한강을 건널 때는 왠지 가슴이 뛰었다. 저 강이 천만 서울시민을 살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성스럽기까지 하였다. 그 때 얻은 둘째 아들 이름이 인하다. 어진 강이란 의미로 한강을 두고 지은 이름이다.   

  그러고 보니 나에게 강은 각별하다. 아들 둘의 이름이 다 강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런데 요즘 강 때문에 나라가 소란하다. 강에 운하를 만들어 배를 띄우고 산과 하늘로 다니게 한다는 정책 때문이다. 


하나님의 몸인 생태계

 생태신학자 토마스 베리는 6천5백만년 동안 흘러온 신생대가 그 종말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인류는 신생대를 끝으로 지구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시대인 생태대를 열 것인지 기로에 서 있으며 하나님은 생태대를 열 것을 요청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빙엔의 힐데가르트는 “자연은 하나님의 연인”이라고 고백하였다. 하나님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자연과 친교를 나누신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자연은 성서 이전의 성서”로써 거룩한 존재라고 고백하였다. 성인 프렌치스코는 “자연은 우리의 형제자매”라고 고백하였다. 그 어느 것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을 대하듯 대해야 한다. 

  구약학자이 클라우스 베스터만은 인간 삶의 토대가 되는 생태계엔 관심이 없고 인간의 구원에만 관심이 있는 하나님은 형용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생태 신학자인 쉐리 맥페이그는 “지구 생태계는 하나님의 몸”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몸에 상처를 입히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도전행위요 신성모독행위라고 하였다. 자연 생태계는 모든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데 절대적인 조건이다. 


우리의 현실

  요즘 우리나라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으로 소란스럽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지속불가능하다. 정신을 차려 삶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대에 종말을 맞는 다는 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도 현대인들은 소비적 삶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탐욕을 버리지 않는 한 지구 종말은 피할 수 없다. 60년 대, 박정희 정권은 울산공단 준공식에서 우리나라 하늘에 시커먼 공장 연기로 가득 찰 때가 중흥과 번영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로 40년 만에 우리나라는 물질의 풍요를 얻어 세계에서 열 번째로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 반면에 엄청난 공해물질을 뿜어내어 대기 상태는 OECD 국가 중에서 최악의 상태가 되었다.  


순례

 이명박 대통령의 운하사업에 대하여 고민하던 성직자들이 강을 따라 순례를 시작하였다. 운하 건설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거론하기에 앞서 지구 생태계 종말이 거론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토개조를 통해 엄청난 생태계 파괴를 가져올 운하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슬프고 안타까워 기도하며 순례를 시작하였다. 기도의 신비를 믿는 우리는 그간 자연에 대한 폭력을 회개하고 하늘의 도움을 구하고 새로운 생명, 생태시대를 열고자 작은 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기도회

3월 4일, 기독교 조령산상 기도회가 이대 고사리 수양관 앞 주차장에서 열렸다. 대단한 기도회였다. 하나님이 은총이 눈으로 내려 사방이 순백으로 변하였다. 300여명의 기도 객들은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두 시간 동안 기도를 올렸다. <이것으로 운하는 끝났다.> 라는 선언을 끝으로 우린 산을 내려왔다.

3월 7일 연중 산문을 폐쇄하고 수행에 전염한 봉암사가 산문을 열고 불교 기도회를 열었다. 2,000여명이 참석한 성대한 기도회였다. 3월 25일엔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남지에서 원불교 기도회가 준비 중이고 경부운하 순례 마지막 날인 4월 1일, 부산 을숙도 공원에서 천주교 기도회가 준비 중이어서 4개 종단이 모두 기도회를 갖은 셈이다. 어찌 하늘의 도우심이 없겠는가. 

  

하나님의 혈관인 강

 강은 그저 강이 아니었다. 강은 생명의 안식처요 터전이었다. 수많은 새들과 물고기, 거기에 기대어 살고 있는 야생동물, 식물 등 다양한 생태계가 강을 끼고 이루어졌다. 강은 생명의 기반인 동시에 생명의 어머니였다. 산이 하나님의 몸이라면 강은 하나님의 혈관이다. 그렇다면 물은 하나님의 혈관에 흐르는 피다. 그래서 물이 모든 생명을 살리고 있었던 것이다.

 강을 파헤치는 행위는 하나님의 혈관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강물을 오염시키는 행위는 하나님의 피를 오염시키는 행위이다. 이는 명백한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다. 한강과 낙동강은 그 강줄기가 다를 뿐만 아니라 그 고유한 생태계도 다르다. 이 둘을 연결하는 것은 동맥과 정맥을 잇는 것과 같은 일로 실행한 즉 죽음의 길이다.


나오는 말

  한반도 생태계를 금수강산이라고 표현하였다. 강산이다. 강과 산이다. 운하는 강산을 죽이는 행위이기에 두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운하 건설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운하건설을 강행한다면 불행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생태가치가 기준이 되는 생명평화세상을 열기 위해 오늘도 순례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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