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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신앙 이야기


환경보전은 생명살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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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환연 (121.♡.71.57) 댓글 0건 조회 2,120회 작성일 12-07-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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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은 생명 살리기다

양재성 목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들어가는 말
벌목과 2년 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류의 허파인 아마존강 밀림이 사막화 되고 있다는 보고가 보도되었다. 잇단 폭염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수 백 명 이상이 사망했다, 인니의 지진으로 수 천 명이 죽고 수 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아프리카와 중국의 중, 북부는 광범위하게 그리고 급속도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해마다 강해지는 태풍, 국지성 폭우가 수해참사를 만들었다. 환경파괴로 인한 엄청난 죽음에 대한 신학적 검토가 필요하며 신앙적 성찰이 요구된다.

다가오는 환경재앙
전 세계적으로 생명에 대한 대량학살이 자행되고 있다. 하루에도 4만 명이 굶어서 죽고 있다.
그 중에 3/4는 5살 미만의 어린이들이다. 하루에 100종의 동식물이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2100년엔 50%의 생물종이 사라질 것으로 본다. 한 해에 숲의 1%가 사라지고 있다. 결국 100년 안에 지구의 숲은 영원히 사라진다는 예측이 나온다. 한 해에 로드킬로 인하여 지리산 주변에서만 3,000마리의 야생동물이 희생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연재해로 인하여 한 해에도 수 십 만 명이 살해되고 있다.
독일의 생태신학자 프란츠 알트는 그의 저서 생태주의자 예수에서 이렇게 말한다.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다. 지구는 자신을 죽이는 적이 누구인지를 알아보았고 그 적을 죽이기 시작했다.”

환경재앙의 원인
우리나라와 일본을 강타한 수해 참사의 원인은 갈수록 강해지는 장마와 국지성 폭우가 원인이다. 기후변화가 가져올 폐해에 대해선 기후학자들과 환경학자들의 의해 여러 번 제기되었고 그 피해 규모도 핵전쟁과 버금갈 것이란 예측이 나온 지 오래다. 기후변화의 원인은 지구온난화이며 그 원인은 탄산가스의 과다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이다. 인간의 탐욕은 생존기반인 지구생태계를 파괴하면서까지 풍요를 추구하였고 그 결과 지구는 심한 각혈을 하고 있다. 지구 이곳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상재해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결국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착취가 갈수록 심각한 재앙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골프장 건설, 도로건설 등 인위적 공사가 이번 참사를 키웠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곳엔 재앙이 없었다는 보도가 이를 반증한다. 하지만 도로건설이나 개발공사 등 인위적으로 자연지형을 바꾼 곳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그
런 의미에서 이번 참사는 인재이다.
결국 환경재앙의 원인은 인간의 탐욕이다. 더 풍요롭게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토건세력을 부추겨 생태계를 파괴하였고 자본주의와 타협하여 개발독제를 태동시켰다. 개발은 생명성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몸인 지구에 깊은 상처를 입혔다. 표독스런 인간의 욕망은 모든 생명을 잡아먹는 불랙홀이 되었다. 하지만 지구는 이를 용납하지 않고 있다. 환경재앙으로 응답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허구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일관된 미국의 신경제는 이미 세계를 자본으로 양극화시키고 있으며 수많은 전쟁을 조정하고 있고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그로 인해 인류는 미래를 빼앗긴 채 후퇴하고 있다.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죽임당하는 지 아는가? 크고 작은 전쟁으로 아프리카에서만도 한 해에 수십만 명에서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으로 수 백 명이 죽었고 6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거대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똑똑하기로는 이미 하나님에까지 이른 인간이 그 하는 행동을 보면 그 무지함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더 많은 부를 가지려는 이 싸움은 끝이 없어 보인다. 자본의 논리와 힘의 논리는 결국 세계를 약육강식의 세상으로 만들었고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반 신앙적인 세상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회는 암묵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미 교회 내부엔 자본의 신이 충만해 있다. 자본이 들어가는 곳은 부서지고 깨어지지 않는 곳이 없다. 사상도 전통도 문화도 삶도 공동체도 모든 것의 기반이 되는 자연도 파괴되었다.

생명, 기독교 신앙의 중심
창세기는 하나님이 세상을 지었으며 그 안에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증언한다. 이는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의해서 지음 받은 존재로 하나님의 각별하신 계획하심 속에 있고 하나님의 섭리로 움직이고 있음을 증언하는 것이다. 저 스스로 존재하는 만물은 아무것도 없다. 만물은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걸작품이다. 어떤 누구도 자신을 과소평가할 수 없으며 이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생명이 하나님께 속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포함하여 어떤 생명도 함부로 대하는 것은 그 주인이신 하나님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 된다. 결국 생명성 위에 기독교 신앙이 세워져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평생을 씨름하셨던 하나님 나라 운동을 들여다보면 그 핵심이 생명을 살리는 것과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연장선상에 있다. 교회의 존재 이유를 하나님 나라에서 찾는 다면 교회의 핵심 사역은 역시 생명을 살리는 일과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 교회는 이 본분을 비켜서 있는 듯하다.

생명살림, 기독교 신앙의 부활
이제는 생명적 세계관을 생각할 때이다. 이는 하나님의 세계관이며 예수의 세계관이며 기독교의 세계관이다. 전통적인 기독교 세계관은 인간중심주의라는 왜곡된 세계관을 가졌었다. 그 결과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자연을 수탈하고 파괴하여 엄청난 생명을 죽였다. 이 일에 기독교는 절대로 자유롭지 못하다.
자본의 논리로 편승한 성장주의, 물량주의를 극복하지 않는 한 기독교 복음의 진수를 담을 수 없다. 진리란 한 생명을 천하의 생명과 같이 본다. 양의 문제가 아니고 질의 문제이다. 생명 살림의 길에서 기독교 신앙의 부활을 본다. 인간의 편리와 부를 위해 저질러지는 개발은 이미 하나님의 생명을 무참히 죽이는 살생이 되고 있다. 새만금이 이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바다 생태계의 보고이며 세계 3대 습지인 새만금이 개발논리에 밀려 가로막혔다. 12,000종의 생명이 살고 있고 한 해에도 최고 60만 마리의 도요새가 거쳐 가는 천혜의 갯벌이 토건세력들의 무지로 막혔다. 하지만 이 일에 교회도 자유롭지 못하다. 하나님의 창조세상을 지키고 보전해야 할 교회가 오히려 개발논리에 앞장서서 생명을 학살하는 데 동조하였기 때문이다.

신앙운동인 환경선교
환경선교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신앙운동이며 생명을 살리는 복음운동이다. 이 시대에 교회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환경보호운동이다. 실제 환경보전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사명이다. 자연은 하나님의 본질을 가장 많이 닮았고 자연세계는 하나님의 은총을 담고 있다. 자연세계를 사랑하는 일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며 환경을 보전하는 일이 생명을 살리는 일임을 자각하고 환경선교야 말로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해야 한다.

교회가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
환경에 대한 학습이 절실하다. 환경 세미나, 생태캠프, 생태기행을 통해 환경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학습을 통해 환경선교가 성서적으로나 신학적으로 기독교 신앙의 중심임을 인식케 하고 하나님의 몸인 지구 생태계를 잘 보전하는 일이 기독교 운동의 최우선적인 과제임을 제시한다.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자연채광, 조경,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하는 등 생태건축을 추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교회 다니기 등을 실천한다. 검소하고 단순 소박한 삶을 지향하고 자원순환을 위한 녹색가게 운동에 앞장선다. 모든 밥상은 성만찬에 준하기에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로 생명의 밥상을 차리고 고마운 마음으로 천천히 씹어서 남기 없이 다 먹자는 생명밥상 빈그릇 운동에 참여한다. 천연염색, 지렁이 양육, EM(유용한 미생물) 활용, 천연비누 및 화장품 만들기 등을 실천한다. 사회적 환경현안에 대응과 대안논리로 접근하여 슬기롭게 대처한다. 하나님을 가장 많이 닮은 자연을 가까이 하는 일은 너무나 소중하다.

나오기
생명을 살리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며 기독교회의 가장 중심적 과제다. 하나님의 생명이 무참히 죽임당하는 현장에 교회가 있어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 그 중심에 환경선교가 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자는 환경선교는 생명을 살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건설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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