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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밥상 캠페인_6]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밥상, 구원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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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환연 (112.♡.96.190) 댓글 0건 조회 2,301회 작성일 12-09-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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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공보 생명밥상 캠페인_6] ------ [2842호] 2012년 03월 12일 (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밥상, 구원의 밥상

정경호 교수 / 영남신대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세계는 전쟁의 문제 난민의 문제,살인적인 빈곤의 문제,자연생태계의 파괴 및 자연적 재앙의 문제,핵 위기의 문제,물의 부족 문제,곡물의 절대적 부족 등등으로 우리들의 목을 죄어오고 있다. 특히 2000년부터 곡물생산량이 곡물소비량보다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식량위기의 문제가 서서히 수면 위로 부상하다가 2007년과 2008년에는 본격적으로 식량위기가 발생하였다. 그리하여 2008년 벽두부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극빈국 가운데 방글라데시,필리핀,인도,이집트,카메룬,잠비아,멕시코,아이티를 포함한 37개국에서 두 배나 폭등한 식량과 물의 부족으로 인하여 아사직전에 이르게 된 것이다.
 
세계 인구 70억 인구 가운데 하루에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는 살인적인 빈곤층이 11억 명이 이상이 되며 상대적 빈곤층은 16억 명이 되어 전 세계 인구의 40% 정도가 빈곤 상태에 노여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러한 남반구의 극빈의 현실이 있는가 하면 세계의 5대 곡물시장의 지배자들인 미국의 카길(Cargill), 아터 대니얼스 미드랜드(ADM),프랑스의 루이드 레퓌스(LDC),아르헨티나의 병기(Bunge),스위스의 앙드레(Andre)와 같은 제국의 곡물회사들은 2008년부터 곡물의 가격이 폭등하여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어 입이 찢어질 정도로 웃음을 짓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한켠에는 헤롯 안티파스처럼 흥청망청 먹고 마시며 토해낸 죽음의 밥상이라면 다른 한켠에서는 쌀 한톨,밀가루 한 움큼이 없어 흙빵을 구워먹어야 하는,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된 병든 세상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오늘 우리들에게 관심을 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5병2어의 기적의 밥상이다. 그런데 5병2어의 기적의 사건은 너무나 중요하여 4복음서에 다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마 14:13-21,눅 9:10-17,요 6:1-14) 특히 마가복음에 나오는 5병2어의 기적의 밥상 이야기는(막 6:30-44) 흥청망청 먹고 마시며 토해내고 다시 입으로 쑤셔 넣는 헤롯 안티파스의 잔치 이야기(막 6: 21-29) 바로 뒤에 나오는 말씀이기에 더더욱 우리들에게 큰 가르침이 있는 것이다. 마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사흘을 굶주려 가며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진리" 곧 참삶의 길이 무엇인지를 찾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굶주리고 있는 그들을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하여 행여나 먹을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를 알아보게 하셨다. 이때 어린 아이가 내어 놓은 보리빵 다섯개와 생선 두 마리 위에 예수님께서는 손을 얹어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에 나누어 주었더니 남자 어른 5,000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았다는 것이다. 물론 그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하면 10,000명은 훨씬 넘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기적의 시작은 자기의 음식,자기의 물질이라고 해서 자신의 입에만 넣지 않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내놓으면서 시작이 된다. 사실로 이것이 기적이다. 그 결과 모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었으며, 그러한 작은 사랑이 변해서 모두가 배불리 먹고도 남은 것이 열두 광주리에 가득하였다는 것이다. 해롯 안티파스의 잔치가 생명력이 떠난 죽음의 밥상이라면 예수님의 5병2어의 밥상은 참으로 살맛나는 밥상,참으로 신나는 밥상 그리고 생명력이 살아 꿈틀거리는 생명의 밥상이었던 것이다.
 
예수님이야말로 밥상의 머리 곧 밥상의 주인으로서 굶주려 있는 그들과 함께 먹고 가난하고 소외된 그들에게 생명의 밥상을 차려 따뜻하게 대접하신 것이다. 뿐만이 아니라 예수님은 서로 원수된 자들이 화해하며 서로 사랑하고 나누며 서로 섬기게 한,밥상머리의 초대자요 밥상의 주인이었던 것이다. 밥상의 머리이신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에게 자신의 살과 피를 모두 철저하게 내어놓으셨고 친히 우리들에게 구원의 먹이 곧 구원의 음식을 차려주심으로써 밥상의 먹이, 밥상의 종이 되어주셨다. 그리하여 병든 모든 사람들과 세상을 치유하여 모두에게 하늘 은총이 가득하게 하셨다.
 
이 사순절 절기에 예수님의 5병2어의 생명의 밥상,치유의 밥상,구원의 밥상을 통해 우리 자신들의 냄새나는 옛 모습들을 진지하게 점검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주위에 있는 굶주려 있는 이웃들, 가난한 아시아와 남반구 세계 및 신음하는 생명공동체를 밥상의 종의 모습으로 섬겨 나가야만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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